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왕자와 거지 (문단 편집) == 줄거리 == 때는 16세기 [[영국]]. 왕궁에서 [[헨리 8세]]의 아들 [[에드워드 6세|에드워드 튜더]]가 태어났다. 한편, 같은 날에 [[런던]]의 뒷골목에서는 술주정뱅이 [[거지]]의 아들인 톰 캔티가 태어났다. 두 소년은 한 날 한 시에 태어났음에도, 고귀한 왕자와 미천한 거지라는 전혀 다른 신분으로 완전히 다른 운명을 걷게 된다. 톰의 아버지 존은 톰이 구걸을 나가 제대로 벌어오지 못하면 [[막장 부모|때리고 굶기는 등]] [[아동 학대]]를 하지만 어머니와 쌍둥이 누이들인 베트와 낸이 자주 그를 챙겨주고 다른 거지 아이들과 함께 앤드류 신부에게 라틴어를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어느 날 우연히 왕궁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톰을 보게 된 에드워드는, 톰을 윽박지르는 경비병에게 아버님의 백성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며 도리어 꾸짖고는 그를 안쓰럽게 여겨서 친히 왕궁으로 불러들인다. 이를 계기로 친해진 두 소년은 재미삼아서 옷을 바꿔입는다. 놀랍게도 톰과 에드워드는 똑같이 생겨서 겉보기에는 둘을 전혀 구분할 수 없었다. 그런데 에드워드는 옷을 바꿔 입은 상태로 톰에게 무례하게 대한 경비병을 혼내 주러 잠시 밖에 나섰다가 거지 옷으로 바꿔입은 진짜 왕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해 경비병에게 거지로 몰려서 쫓겨나 버리고, 톰은 예법이고 뭐고 아는 게 없다 보니 왕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이상한 행동[* 목사가 기도를 하기도 전인데 음식에 팔을 뻗고, 손을 씻는 용도인 [[장미]] 꽃잎을 뿌린 세숫대야의 물을 마시고, 포크나 나이프 같은 물건을 아예 몰라 식사는 어디서나 당연히 맨손으로 하는 줄 알고 허겁지겁 집어먹는 등 [[기품]]과는 동떨어진 행동을 많이 했다. 한번은 신하가 왕자의 아버지(헨리 8세) 이야기를 꺼내자 톰은 순간적으로 자기 아버지를 떠올리고 온갖 모욕을 한 적도 있었다.]을 한 탓에 왕자가 미쳤다!는 소문이 났다. 그래도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고 예절책을 읽어 가며 예법을 익히고 정무를 돌보면서 무자비하고 잔인한 형벌들을 폐지하여 사람들에게 자비로운 왕자님이라고 칭송받는다. 톰 캔티는 왕자로 여겨져서 호의호식을 하면서도 불안에 떨게 된다. 한편, 에드워드 왕자는 거지로 취급되면서 거지 소굴을 돌아다니며 죽도록 고생을 하게 된다. 죽음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기사 마일스 헨든을 만나 그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에드워드는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왕이 되면 그에게 귀족 직위를 주겠다고 하지만 마일스는 당연히 믿지 않고 에드워드가 착하긴 한데 다소 정신이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맞춰 준다. 헨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에드워드는 마일스를 독촉해 얼른 궁궐로 가자고 했으며, 이에 마일스는 에드워드와 같이 말을 타고 필마단기로 궁궐로 향했다. 도착해 보니 톰 캔티가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톰 캔티가 왕위를 물려받아 대관식이 시작되려 하기 직전, 에드워드가 궁성에 난입해 자신이 왕자이자 왕이 될 이라고 소리치고, 톰도 에드워드를 가리켜 저분이야말로 진짜 왕자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증명[* 에드워드는 왕실 예법은 물론 왕사(王史) 및 신하들이 누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었다. 물론 톰 역시 궁궐 생활을 해 오면서 주변인들에게 배운 게 좀 있었기에 이 정도로는 증거가 되기 힘들었다. 특히 왕사(王史)의 경우는 '''오직 헨리 8세 선왕과 그 일족들만 알고 있다.''' 그러나 큰 옥새의 위치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상황이 달라지는데, 에드워드는 경비병을 혼내 주려 누더기를 걸치고 궁을 나서기 직전에 옥새를 평소 안 뒀던 곳에 숨기고 나간 데다 그간 겪은 일이 많아 그 장소도 잊어버리는 바람에 처음엔 우물쭈물했다. 그러나 톰이 안타까워하며 당시의 상황을 알려 주고 에드워드가 스스로 알아맞히게끔 해 주자 그걸 들은 에드워드가 위치를 맞힘으로써 스스로가 진짜 왕자임을 증명받는다. 큰 옥새는 밀라노 갑옷의 팔 부분에 들어 있었다. 여기서 톰의 정직한 본성이 드러나는 게, 이때 톰이 나서서 에드워드의 정체를 증명해 주지 않았으면 진실은 영원히 묻혔다. --그리고 영국은 약간 무식해도 장수하는 성군을 얻었겠지.-- 여담으로 톰은 옥새가 뭐하는 물건인지도 모른 채 갑옷에서 가끔 꺼내 '''호두를 깨먹는 데 쓰고 있었다.''']을 한 끝에 에드워드를 진짜 왕자로 인증시켰다. 사실 톰도 그 동안 왕자로서 누린 특권들을 버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대관식을 하러 떠날 때 군중 속에서 자신을 알아보고 달려든 그의 어머니[* 처음에는 확신이 없어 그냥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녀를 발견한 톰이 어려서부터의 버릇대로 화들짝 놀라 머리를 뒤로 빼면서 손으로 눈을 가렸고, 그 순간 미친듯이 내 아들 톰을 외치면서 뛰어들어 톰이 탄 말을 가로막았다가 병사들에게 잡혀 쫓겨나고 말았다.]에게 충동적으로 '여인이여! 나는 그대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말해버린 것으로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되고 싶다고 느꼈었다. 오갈 데 없는 왕자를 돌봐 준 마일스는 정말로 왕자였던 에드워드 덕분에 [[백작]]이 되고, 억지로 마일스의 동생인 휴의 아내가 되어야 했던 에디스[* 마일스의 아버지 리처드 경은 아들이 셋 있었는데 차례로 아서, 마일스, 휴였다. 그리고 에디스는 본래 아서의 약혼녀였으나 아서가 다른 여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마일스와 연인이 되었고, 아서 역시 자신보다는 자신의 동생인 마일스가 에디스와 이어지길 바랐다. 한편 부모를 이미 여읜 에디스가 가진 큰 유산을 노리던 막내 휴에게 병약한 큰형 아서는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작은형 마일스는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휴는 마일스를 제거하기 위해 작은형의 방에 몰래 밧줄 사다리를 숨겨놓고는, 작은형이 에디스와 함께 도망치려 했다고 아버지에게 참소했다. 이 때문에 마일스는 집에서 추방당하는 신세가 되었는데, 유럽 각지의 전쟁을 쫓아다니다 포로가 되어 타향 감옥에 갇히기도 했었다는 묘사를 보아, 정황상 [[용병]]이 되었던 듯하다.][* 한편 큰 슬픔에 잠긴 아서는 병세가 계속 악화되었지만, 곧 나을 거라면서 의사도 부르지 않고 약도 쓰지 않은 휴의 농간 때문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리처드 경은 마일스가 진심으로 에디스와 결혼할 생각이었다면 그런 나쁜 짓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청혼을 했을 것이라고 뒤늦게 생각을 바꾸고 후회하면서 차남이 언젠가 꼭 돌아오리라고 믿고 기다렸지만 휴는 마일스가 전사했다는 가짜 편지를 써서 자기네 집으로 부쳤고, 속아넘어간 리처드 경은 비탄에 빠졌다가 장남이 죽자 곧 뒤를 따라가고 말았다.][* 에디스는 휴의 서류 틈에서 마일스가 죽었다는 편지를 쓰려 연습한(?) 종이를 몇 장 발견해 휴가 자신을 속였단 걸 알고 그를 고발하려 했지만 도리어 협박을 당했고, 이후 마음에도 없는 결혼 생활을 하며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마일스가 에드워드를 데리고 본가에 방문했을 때에도 에디스는 휴의 압박에 못 이겨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를 모른 척해야 했었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마일스를 죽이겠다고 휴가 에디스를 협박했던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은 휴가 집안을 장악한 이후 27명의 하인 중 못된 5명만 남기고 모두가 쫓아냈을 때 유일하게 남을 수 있었던 늙은 하인 블레이크 앤드류스가 마일스와 에드워드가 갇혀 있는 감옥에 찾아와 알려준 것이다. 블레이크는 옥리의 앞에서는 마일스를 보고도 저 사람은 절대로 마일스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이 손봐주겠다고 말한 뒤, 옥리가 나가자 마일스에게 진상을 알려 주었다.]와도 재결합하며 동생에게 복수도 할 수 있었다[* 마일스가 에드워드를 데리고 본가에 갔었기에, 에드워드 역시 마일스의 동생 휴의 얼굴과 그에게서 당한 수모를 기억했고, 대관식에 온 귀족들 중에서 휴를 알아보고는 곧바로 감옥에 가둬버렸다. 이후 휴를 사형에 처하려고 하는 에드워드를 마일스가 극구 말리고 대신 용서를 빌어 처벌되지 않았다. 휴는 부끄러움에 영국을 떠났으나 유럽 대륙 어디에도 제대로 정착을 못 한 채 방랑하다가 생을 마쳤다고 한다.]. 또한, 거지 시절의 에드워드를 도와줄 때의 약속대로 왕 앞에서 의자에 앉을 권리도 받게 된다.[* 에드워드가 대관식으로 가서 사라진 후에, 마일스가 그를 찾으러 다니다 어찌저찌해서 왕이 된 에드워드 앞에 섰을 때 얼떨떨해하면서도 자신이 아는 소년이 정말 왕인지 알기 위해 일부러 의자를 가져와서 앉았는데(당연한 얘기지만, 당시에는 왕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의자에 앉을 수 없었다.), 대신들은 기가 막혀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하고 다그쳤다. 그때 에드워드는, 저 자는 자손 대대로 영국 국왕 앞에서 앉아도 되도록 짐이 허락한 마일스 헨든 켄트 백작이니 그냥 두라고 명령했으며, 이를 보고 마일스는 그제야 자신이 보호한 소년이 진짜 왕자였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일스는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라 이 특권을 남용하는 일 없이 겸손하게 살았다고 한다. 애초 궁에서 에드워드와 마주쳤을 때, 자신이 돌보던 그 아이가 맞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서 의자에 앉았을 뿐이다.] 톰은 원래대로라면 왕족을 우롱한 죄로 사형에 처해져도 이상할 게 없으나 잠시 동안이지만 왕위에 있었으니 특별히 존경받아야 한다는 에드워드의 주장과 여러 선행을 베풂으로써 왕실의 위신을 살린 공적으로[* 사실 에드워드가 지위를 되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톰의 정직함이었다. 사실상 복위의 1등 공신인셈.] 관직을 하사받고 '그리스도 자선학교' 교장에 임명되었고, 아버지 존 캔티는 어디론가 아예 실종되어 버려 영국의 어느 누구도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었으나[* 실종이라고 나오지만 자기가 톰인줄 알고 학대했던 에드워드가 그의 주장대로 정말 왕자였기 때문에 왕을 능멸한 죄로 처형당할까봐 두려워 도망친 것이다.] 어머니와 누나들 등 나머지 가족들은 에드워드의 배려로 오랫동안 아주 잘 살았다고 한다. 에드워드는 거지로 지낼 때의 힘든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서 현명한 왕이 되어 백성들을 통치하게 된다. 원작 마지막에는 아예, 야만적인 그 시대에서 유일하게 백성을 사랑하는 왕으로 에드워드를 그리고 있다. --다만 6년만에 죽는다는게 함정--[* 이런 이유 때문인지 1977년 극장판에서는 누나인 엘리자베스 공주의 비중이 조금이나마 생겼다. 마지막 장면에 그가 [[엘리자베스 1세]]가 되어 영국을 부강시켰다는 설명도 나온다.][* 실제로 에드워드 6세는 즉위 초에 요시야 왕의 재림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후세에도 오래 살았다면 헨리 8세를 능가하는 왕이 되었을 것이란 평을 받는다. 참고로 헨리 8세 개인사나 성격은 막장이고 더러웠을지언정[* 개인사는 아내를 5번이나 갈아치우고 2명의 아내의 목을 자를 정도로 막장이었으며 성격도 다혈질적이고 충동적이라 사람 대하는데도 잘 대해줄때는 정말 잘 대해주는데 미워하면 말도 안 될 정도로 박대하였다. 그나마 젊을 적에는 호탕하고 너그러운 면이라도 있었지 나이 먹으면서 건강이 악화되자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헨리 8세 말년에는 궁정 사람들은 이 미친 왕이 빨리 죽어주기를 바랬다고. 즉 개인사나 성격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통치는 잘 했다고 평가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